구글 포토 버그로 타인에 노출

데이터 다운로드시 타인의 비디오 포함

2.3일부터 구글은 사용자들에게, Google Photo에 저장된 동영상이 다른 사람에게 다운로드됐을 수 있다고 알리기 시작했다.

이 사건은 2019.11.21~11.25일 동안 takeout 기능의 오작동으로 발생했다. takeout 기능은 한글판에서는 '데이터 다운로드'라고 하는데, 구글 서비스에 저장된 모든 정보를 PC로 다운로드하는 기능이다.


일정, 연락처, 사진, 동영상 등 구글을 이용하면서 저장한 모든 정보가 대상이며, 전부 혹은 필요한 것만 선택적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백업용으로 유용하고, 구글 계정을 옮기거나 삭제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의 기간 동안 '데이터 다운로드'를 한 사용자에게는, 다른 사람의 구글 포토에 있는 동영상이 무작위로 포함될 수 있었다. 다운로드한 사용자 입장에서는 백업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고, 상대방 입장에서는 개인 정보 노출인 것이다.

구글은 해당 기간에 '데이터 다운로드'를 한 사용자들에게, 기존 다운로드는 삭제하고 다시 다운로드하라고 권고했다.

클라우드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

Cloud에 저장한 개인 데이터가 타인에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은 중대한 문제다. 이런 버그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버 해킹, 내부 직원의 무단 접근 등에 의해서도 정보 유출은 일어날 수 있다.

클라우드에 저장한 중요한 워드, 엑셀 등 파일에는 암호를 설정하는 것과 같은 별도의 대비책이 필요하다.


참고 자료
  1. Google Bug Sent Private Google Photos Videos to Other Us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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