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App 대 SNOW, 얼굴 사진 편집 앱 리뷰

AI 대 AR

지금 셀피(셀카) 앱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것은 페이스앱과 스노우이다. 얼굴 사진에 여러 특수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인기 요인이다. 이 둘은 주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는 않다.

페이스앱은 AI(인공지능)을 이용해 최대한 사실적인 효과를 낸다. 스노우는 AR(증강현실)을 표방하고 있는데, 스티커처럼 수정 사실을 숨기기 보다는 오히려 강조를 해서 재미를 더 한다.


모델로 추정적 동의 하에(즉 함부로) 오캬 나나를 섭외했다. 아래 예들은 모두 이 원본을 사용한 것이다. 나나님 너무 예쁘시고 연기도 잘 하십니다~♥



FaceApp

페이스앱은 2019년 하반기에 프라이버시 논란을 겪은 바 있다(관1).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발사 서버에 사진을 업로드해야 하기 때문이다. 논란 이후에는 이 점을 명확히 알리고 있다.



이런 작동 방식은 좋지 않다.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앱에서 기능을 직접 수행할 경우, 자사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유출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우려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앱이 사진을 몰래 훔쳐가는 악성코드는 아니지만,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카메라 사진 저장'이라는 옵션은 뭘까. 기본으로 꺼져 있긴 하지만 설명도 없고, 왠지 기분 나쁘다. 나는 페이스앱을 주력 폰에는 깔지 않았다.



앞머리를 내린 헤어 스타일로 바꿔 봤는데, 아주 자연스럽다.



안경을 낀 모습이다. 왼쪽을 보면 머리카락이 안경테 위쪽은 덮었지만 아래쪽은 안경에 눌려있는 허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스노우를 비롯해 일반적인 스티커 앱의 안경 스티커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정교하다.



표정을 바꾼 것인데, 놀랄 만치 자연스럽다.



다양한 헤어 컬러.



늙었을 때의 모습. 페이스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원동력이라 한다.



남자로 성전환.



SNOW

스노우는 사진을 외부로 전송하지 않고 기기에서 직접 처리한다. 프라이버시 논란이 일어날 여지가 없다. 반면 엄청난 앱 크기를 자랑한다. 스티커를 다운로드하기 때문이다. 페이스앱이 50 MB 남짓 하는 데 비해, 500 MB가 넘는다. 많이 사용하면 더 커질 것이다.

다만 스티커는 SD카드에 저장되고, 기본 설정상 2주 동안 사용하지 않은 것들은 자동 삭제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게다가 요즘 스마트폰 저장 공간이 좀 큰가.



스노우는 얼굴 사진을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다. 얼굴형을 조절하고, 부분적인 결점을 보정할 수 있다. 이력서 사진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서 실용적이다.

브이 라인으로 만든 모습.



눈을 크게 만들었다.



메이크업 효과도 다양하다. 눈동자를 파랗게.



얼굴에서 임의의 부분을 터치하여 보정할 수 있다. 살짝 비뚤어진 부분을 바로잡는 데 유용하다. 입을 비뚤어지게 해서 비웃는 표정을 만들어 봤다.



고양이 얼굴 같은 흔한 스티커 외에 특이한 것들도 있다. 수염난 나나, 은근 멋있다.



노안 스티커도 있다. 페이스앱처럼 정교한 것은 아니다. 왼쪽을 보면 눈썹이 머리카락 위에 있다. 하지만 스티커는 보정을 위한 것이 아닌, 그저 재미있게 꾸미는 것이 목적이니까 그냥 봐주자.



동안 스티커라고 해야 하나, 인형 스티커라고 해야 하나. 스노우에는 스티커가 엄청 많은데, 설명이 없고 비슷한 것도 많아 사용상 어려움이 있다.




관련 자료
  1. FaceApp, 사진 무단 전송 논란

참고 자료
  1. FaceApp
  2. S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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