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유튜브 계정을 이용한 피싱

Youtube Phishing 성행

해외에선 Youtube의 유명 계정을 사칭하는 가짜 계정을 이용한 phishing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구글 서비스에서는 실제 '계정 이름(account name, 보통 xxx@gmail.com)'과 다른 '표시 이름(display name)'을 설정할 수 있다. 이렇게 자유롭게 설정한 표시 이름은 유튜브 뿐만 아니라 모든 구글 서비스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 점을 악용해, 유명 유튜버를 사칭해 사기를 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도서관 님이 올린 동영상의 예다. 표시 이름과 프로필 사진을 볼 수 있다. 아무나 자신의 계정에 이와 똑같은 이름과 프사를 설정할 수 있다.

물론 표시 이름을 클릭해서 확인해 보면 가짜를 구별할 수 있다. 유명 유튜버는 많은 콘텐츠와 구독자를 가진 반면, 가짜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유튜브 친구와 메시지

유튜브에도 친구란 게 있고, 이들과 직접 메시지를 통해 소통할 수 있다.



친구 관계는 누구에게든 요청을 보내서 상대방이 수락하면 맺어진다. 그런데 유명 유튜버와 똑같은 이름과 프사를 가진 친구 요청이 오면 아무래도 속기 쉽다. 일단 친구가 되면, 감사 이벤트 등을 핑계로 악성 링크를 보낸다.

악성 링크야 여러 가지 있겠지만, 최근엔 공짜 상품을 미끼로 온라인 설문 조사(survey) 사이트로 끌어들이는 경우가 많다. 마치 피해자를 이용해 설문 알바를 하는 격이랄까. 추천인이 설문을 마치면 사기꾼은 보수를 받는다. 보수는 적지만, 많은 피해자를 끌어들이면 상당한 돈벌이가 된다고 한다.

가짜 계정, 해킹된 계정 주의

이번 경우는 유튜브를 이용했다는 것 뿐, 기존의 피싱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이메일, SNS 등에서 유명인이나 지인을 사칭하는 사례는 많다. 진짜 계정을 해킹하여 악용하기도 한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제안이나 이벤트는 일단 의심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일인 경우에는 다른 경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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