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이 '호환되지 않는 앱'이라는 경고를 나타낸다면

코드 인젝션(code injection) 차단

크롬(chrome) 브라우저는 최근 크롬의 프로세스에 코드를 주입하는(code injection) 타 프로그램을 차단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코드 인젝션은 Windows에서 많이 일어나는데, 시스템 충돌을 일으켜 안정성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한다. 많은 경우 악성코드의 소행이기도 하다. 엣지(Edge) 브라우저에는 이미 비슷한 기능이 있다.

코드 인젝션 차단 기능은 크롬 66버전에서 도입되어 점차적으로 확대 적용 중에 있다. 현재 크롬 68버전에서는 코드 인젝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충돌이 발생하면, 문제의 프로그램을 표시하면서 "Update or remove incompatible applications"라는 경고창을 띄운다. 내년 1월에 출시될 크롬 72버전에서는 아예 이런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차단하게 된다.

아직은 테스트 단계이기 때문에 모든 크롬 사용자에게 이 기능이 활성화돼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차차 이런 경고를 보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다. 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백신 등 보안 프로그램은 코드 인젝션 차단 기능에 걸려들 가능성이 있다. 악성 행위를 하는 지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코드 인젝션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MalwareBytes, BitDefender, Avast 등 유명 백신들이 경고를 유발하고 있다. 이렇게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경우에는 경고를 그냥 무시하면 된다.

그러나 이외의 경우라면 판단을 내려야 한다. 자주 쓰지 않거나 잘 모르는 프로그램이라면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현재 DropBox, FileZilla, Acer Power Manager 등 코드 인젝션을 할 이유가 없는 프로그램 몇몇이 경고 대상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한 기사를 쓴 악성코드 전문가 로렌스 에이브람스도 이상하게 생각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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