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방수 기능 너무 믿지 말자

방수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에서도 습기로 인한 고장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무상수리가 안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방수폰은 연결 부위에 고무실링, 방수접착제 등을 이용해 틈새로 물이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방수 성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해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게다가 떨어뜨리는 등 외부 충격, 분해 수리 후 재조립 등은 방수 성능의 저하를 가속화한다.

방수 테스트 환경이 실생활과는 다르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이론적으로 방수 7등급은 수심 1미터에서 30분, 방수 8등급은 수심 1.5미터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다. 그러나 계곡, 파도, 샤워기 등 수압이 센 환경에서는 장담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제조사들은 방수폰이라도 침수로 인한 고장시 무상수리를 해주지 않고 있다. 방수 기능 자체의 문제인지 소비자 과실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조사의 이런 태도는 과장광고 여부, 소비자 피해 발생시 입증책임의 소재 등 문제의 소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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