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재킹 - 가상화폐 채굴용 해킹
코인하이브 악용 사례 많아
크립토재킹(Cryptojacking)이란 타인의 컴퓨터 자원을 몰래 이용해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해킹을 뜻한다. 가상화폐 채굴에는 강력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상화폐 붐에 편승해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다.크립토재킹의 피해는 CPU 자원이 소모되어, 컴퓨터가 느려지고 전원 사용량이 많아지는 것에 그친다. 심하면 기기가 과열되어 망가질 수도 있다.
크립토재킹 방법으로는 PC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것과 웹 사이트를 해킹해서 악성 스크립트를 삽입하는 것이 있다. 후자의 경우 해킹된 사이트를 방문하면 브라우저를 통해 채굴을 하게 된다.
가상화폐 채굴 스크립트로는 코인하이브가 가장 유명한데, 이 코드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 광고처럼 사이트 수익을 위해 개발되었다. 단지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실행하는 게 불법인 것이다.
2.24일 테슬라의 클라우드 서버가 크립토재킹에 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테슬라는 클라우드를 통해 차량 원격관리 등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CPU 사용량을 적당히 조절해서 탐지를 피해 왔다는 것이다.
2.12일에는 미국, 영국의 공공기관을 포함한 4000여개의 웹 사이트에서 코인하이브가 발견됐다.
한편, ADB Miner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노리는 악성 채굴앱도 많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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