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LG Q6 리뷰

아담한 사이즈, 시원스러운 화면, 편리한 얼굴인식이 매력.

지난 달에 아는 분이 스마트폰 바꾼다고 추천해 달라고 해서 LG Q6를 선택했습니다. 이제 사용한 지 3주쯤 됐는데, 저도 궁금해서 한번 살펴봤습니다.

사용자는 40대 남성이고, 주용도는 웹서핑, SNS, 뱅킹, 증권 거래입니다. 게임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AP, RAM 같은 사양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생체 인식이나 LG페이는 꼭 필요하지는 않다고 해서 가성비상 제외키로 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고른 게 Q6입니다.

외관







요렇게 생겼구요, 디자인은 아주 잘 빠졌습니다. 플라스틱 재질인데 투명 케이스를 끼우니 메탈폰처럼 번쩍거리네요. 제 K10이 선명하게 비치네요. 아이스 플래티넘 색상인데,사진상으로는 푸른 빛이 돌지만, 실제로는 옅은 티타늄 느낌입니다.

기본 성능

사양은 AP 스냅드래곤 435, 화면 5.5인치, RAM 3GB, 저장 공간 32GB, 외장 SD 지원입니다. 위에서 말한 용도로 충분하고, 쾌적하게 작동합니다. 하긴 2년 된 제 K10도 아직 빠릿빠릿한데요 뭐. 게임과 고화질(4K) 동영상 촬영용이 아니라면 사양은 크게 중요치 않다고 봅니다.

저장 공간의 경우 16GB 이상이면 무난하다고 봅니다. 자주 듣는 mp3 파일 100개 정도만 폰에 저장하고, 다른 것들은 구글 드라이브 같은 클라우드를 잘 활용하면 별도로 백업할 필요도 없이 편리하지요.
다만 앱은 대부분 내장 메모리에만 설치되므로 16GB보다 작으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외장 SD카드를 장착할 수도 있구요. SD카드 수명은 5~6년 정도로 2~3년인 휴대폰 교체주기보다 길고, 가격적인 이점도 있습니다.

배터리는 일체형 3,000mAh이고 하루 충분히 사용한다고 합니다. 저사양폰의 배터리 효율은 정말 좋습니다.

카메라

사진은 제대로 찍어 볼 기회가 없었네요. 사실 500만 화소를 넘어선 이후로는 어떤 폰이든 화질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FHD가 200만 화소급, UHD(4K)가 800만 화소급입니다.
카메라 리뷰는 다른 분의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얼굴 인식 잠금해제

제 K10에도 얼굴 인식 기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놈은 조금만 어두워도, 각도가 틀어져도 인식을 못 해서 쓸모가 없습니다.

그러나 Q6의 얼굴 인식은 잘 된다고 합니다. 많이 어둡지만 않으면, 집어 들기만 하면 바로 잠금 해제된다고 합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집어 들면 바로 작동하는데, 이게 불편하면 일단 화면이 켜진 후에 작동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얼굴 인식이 되면 바로 홈화면이 뜨는데, 이게 싫으면 슬라이드 화면이 뜨게 설정 할 수도 있습니다.

얼굴 인식은 핀이나 패턴과 함께 설정해야 하는데, 어두운 곳에서나 기타 얼굴인식이 안될때는 핀이나 패턴으로 잠금해제하게 됩니다.

얼굴 인식은 지문이나 핀보다 보안이 약합니다. 사진이나 닮은 사람에 의해서 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상 생활에서 크게 문제될 것 같진 않습니다.

결론

고사양 게임이나 고화질(4K) 동영상 촬영을 즐기는 분을 제외한, 일반적인 사용에 충분한 스마트폰입니다.

우리 나라는 대표적으로 저가폰이 잘 안팔리는 시장이라고 합니다. 2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남의 눈치를 많이 보는 혹은 체면을 차리는 오랜 문화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정도는 갖고 다녀야 폼 나니까 하는. 다음으로는 IT 기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도 많다고 봅니다. 이런 싼 걸로 뭐가 될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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