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의 2017년, 혜린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EXID를 좋아하게 된 지도 어느덧 2년이 넘어가네요. 혜린의 맑고 예쁜 목소리, 솔지의 힘있는 보컬, LE의 독특한 카리스마, 하니&정화의 비주얼까지 모든 요소가 잘 조화된 훌륭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작년 말 갑작스런 솔지의 건강 이상과 활동 중단 소식을 들었을 때, 이제 끝인가 하는 걱정이 생겼습니다. 걸그룹에서 댄스와 비주얼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가수인데, 메인보컬이 빠진다면 제대로 될 리가 없지요.

그러나 혜린이 있었습니다. 노래 잘 하는거야 잘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무대에선 뭔가 위축된 듯한 느낌이 있어 아쉬웠는데, 위기의 순간에 이렇게 잘 해줄 줄이야. '낮보다는 밤'이나  '덜덜덜'은 애초에 혜린의 음색에 맞춘거라 그렇다손 치더라도, 기존의 히트곡까지 훌륭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혜린씨 정말 수고 많았고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솔지씨의 빠른 쾌유와 EXID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

혜린의 라이브가 돋보이는 영상, 같이 보시죠. 저는 수도 없이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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