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타 비데 BD-N330T 리뷰

9년 넘게 잘 사용한 노비타 비데와 작별하고 새로 샀습니다. 3년쯤 전부터 착좌센서가 제대로 작동을 안해서 몸을 살짝 움직이면서 썼는데, 이젠 거의 작동을 안하네요. 노비타 BD-N330T 를 구입했고, 택배로 받아 자가설치 후 사용한 지 일주일 됐네요.

이 제품은 실속형이지만 세정, 건조, 난방변좌, 절전 등 기본 기능은 모두 갖췄습니다. 실속형 제품 중엔 건조, 난방변좌 기능이 빠진 것들이 있는 점에 주의하세요. 컴팩트형이라곤 하지만 타사 제품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노비타 비데가 조금 크게 나오는 것 같아요. 욕실이 오래 돼서 사진은 찍지 않고, 노비타 홈페이지에서 하나만 가져왔습니다.




설치

설치 자체는 아주 쉽습니다. 몽키스패너 하나만 준비하고, 설명서 한번만 보면 충분합니다. 게다가 저는 이미 비데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배관이 돼 있어서 더욱 쉬웠습니다.

그러나 기존 비데 철거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변기는 대부분 구석에 설치되는데, 꽉 조여진 너트를 풀려니 잘 보이지도 않고 손도 잘 움직이지 않아 애 먹었습니다. 너트 2개 푸는데 20분 가량 걸렸고, 나머지 과정은 5분도 안걸렸습니다. 철거한 비데는 투명 비닐에 담아 대문 앞에 내놓으니까 금방 가져가네요.

비데를 처음 설치하는 경우라면 배관 작업도 해야 하는데, 배관이라고 해봐야 분기밸브 1개만 연결하면 됩니다. 다만 밸브 위치가 너무 구석이라면 작업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을 수 있겠지요.

수압 및 온풍

세정 물살 세기와 건조 바람 온도는 이전 제품과 비교시 약한 편입니다. 온풍은 제일 강하게 놔도 미지근한 정도입니다. 이 점은 요즘 비데들이 다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것을 고르기 전에 타사 제품 포함하여 많은 후기를 읽었는데, 수압과 온풍이 약해서 불만이라는 글이 제법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제품 쓸 때는 수압을 제일 약하게 놔도 따끔거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부드럽습니다. 세정 부위가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너무 센 물살과 뜨거운 바람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집의 수압 자체가 낮은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수압을 올려주는 모터가 장착된 비데를 사야 합니다. 이 제품은 그런 모터가 없습니다.

방수

이 제품은 방수 기능이 없습니다. 아무리 방수라 해도 물을 막 뿌려댈 성격이 아니라서 아예 방수 기능이 없는 걸로 골랐습니다.

총평

아담한 크기에 필수 기능은 모두 갖추고 가격도 착합니다. 저는 단순한 물건을 좋아하고 가성비를 중시하기 때문에 아주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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