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코르 해킹, DEX 시스템 문제는 아니었다

7.9일 해킹으로 일시 중단됐던 가상화폐 거래소 방코르(Bancor)의 서비스가 13일 재개됐다.

방코르에 따르면 고객의 지갑은 해킹당하지 않았다. 방코르가 탈취당한 가상화폐는 BNT(방코르 토큰) 250만 개, ETH(이더리움) 2만5천 개, NPXS(펀디엑스) 2억3천만 개이다. 총 1350만 달러 상당이다.

이더리움은 방코르 네트워크의 예치금 저장소 격인 커넥터 밸런스가 노출된데서, 다른 코인들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일부 지갑이 손상을 입어 노출된데서 탈취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일은 DEX(탈중앙화 가상화폐 거래소)를 표방한 방코르도 결국 해킹당함으로써 DEX도 취약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기존의 중앙화 거래소들이 연이어 해킹을 당하면서, 고객 계정의 개인키를 고객이 직접 관리하는 탈중앙화 방식이 주목 받는 터였다.

탈중앙화 거래소에서의 거래는 직접 개인 지갑을 통해 이루어진다. 중앙화 거래소가 고객 지갑의 개인키를 대신 보관하고 있는 것과 달리, 고객 개인이 직접 개인키를 보관하여 해킹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 사건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DEX 자체가 해킹당한 것은 아니라고 추정했었다. 고객 자산과 관계없는 회사 자체 계정의 문제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12일 방코르의 공식 발표로 이런 추정이 정확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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