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개념

폐렴은 단일 질병이 아니라 세균(박테리아, 단세포 유기체), 바이러스(번식하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세포에 침투해야 하는 전염성 미생물), 진균, 기생충 등 여러 미생물로 인해 폐에 염증이 생기는 병의 총칭입니다. 이중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이 대부분인데, 특히 '폐렴구균'이 대표적인 원인균입니다.

폐렴구균은 사람의 코와 목에 있는 세균으로, 정상인의 40~60%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됩니다. 평소에는 괜찮다가 인플루엔자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병을 야기합니다. 이 놈이 혈액을 통해 침투하면 수막염이나 패혈증, 귀로 침투하면 중이염, 폐로 들어가면 폐렴이 됩니다.

특이한 경우로 흡인 폐렴과 화학성 폐렴이란 것도 있습니다.
흡인 폐렴이란 침, 음식, 구토물 같은 것들이 폐로 들어가 일으키는 것으로, 삼킴 곤란 증상이 있는 사람이나 의식이 불분명한 사람에게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화학성 폐렴은 독성 물질을 흡입하여 생기는 것으로,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만성질환자의 증가와 고령화 때문에 폐렴에 의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2014년 기준 국내 사망원인 5위를 차지했습니다. 항생제 남용으로 내성균이 증가한 것도 기여했습니다.

증상

초기 증상이 감기나 독감과 비슷해서 오인하기 쉬운데, 2주 이상 기침, 가래가 지속되고, 호흡 곤란, 고열 등이 나타나면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감기는 마른 기침과 하얀 가래가 나오는게 보통이지만, 폐렴의 경우 가슴 통증과 누런 가래가 많이 나옵니다.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전염

폐렴구균은 대화, 기침, 재채기 시에 침방울,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전파됩니다.

바이러스는 환자의 분비물을 통해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직접 전파가 되거나, 오염된 손으로 입이나 코 주위를 만지면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츠마 같은 균은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어서 기숙사 등에서 집단으로 발병하기도 하지만, 전형적인 세균에 의한 폐렴의 전염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예방

폐렴구균에는 백신이 있습니다. 만성질환자와 노인에게는 최우선 권고사항입니다. 백신에는 다당 백신과 단백결합 백신의 2종류가 있으며, 평생 1~2회만 맞으면 됩니다.

손을 잘 씻고, 구강을 청결하게 하는 생활습관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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