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전기장판, 식용유 화재 주의

에어컨 화재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5~17년간 에어컨 129건, 선풍기 63건 등 총 192건의 냉방기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에어컨 화재는 실외기 전기배선 피복에서 발화하는 경우가 7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에어컨 기기 내부에서 발화한 경우는 12%였습니다.

전기배선 연결 부위의 접촉이 불량하면 접촉저항이 증가하여 과열되고, 전선 피복이나 보온재에 불이 붙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에어컨을 설치하거나 옮길 때는 실외기 전선 연결부를 견고하게 해야 하고, 외부환경에 계속 노출되므로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전기장판 화재

라텍스나 메모리폼 같은 재질의 침구는 전기장판에서 사용하면 안됩니다. 열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장시간 전기장판 위에 놓으면 화재의 위험이 있습니다.

전기장판은 잘 펴서 사용해야 합니다. 접어 놓고 쓰면 접힌 부위에 열이 쌓여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열선 손상도 화재의 주요 요인인데,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관할 때는 접는 것보다 동그랗게 마는 게 좋습니다.

외출 시나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스위치만 끄는 것보다 플러그를 뽑는 게 안전합니다. 스위치의 접촉 불량이나 온도조절기 고장으로 과열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전원이 꺼진 전기장판에서 발화하는 사고가 가끔 일어납니다.

물은 전기가 잘 통하기 때문에 전기 화재에 물을 뿌리면 감전 위험이 있습니다. 전기가 완전히 끊어진 후라야 가능합니다.

식용유 화재

식용유는 360도 이상 가열되면 스스로 발화하며 음식점 주방 화재의 30% 이상을 초래하는 위험물입니다. 식용유를 이용한 요리를 할 때는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뜨거운 식용유를 닦은 휴지도 완전히 식혀서 버려야 합니다. 이것이 휴지통에서 자연발화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진화할 때는 끓는 기름에 물을 부으면 불길이 더 커지기 때문에 절대 금물입니다. 스프링클러도 물을 쓰기 때문에 불길을 더 키웁니다. 일반 소화기로는 역부족이고 K급 소화기라는 크고 비싼 특수 소화기라야 효과가 있습니다. 집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물건을 이용하는 게 가장 현실적입니다.

우선 큰 뚜껑을 덮어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방법이 있고, 배추를 통째로 던져 넣거나, 화분의 흙, 베이킹소다를 뿌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들은 뜨거운 기름을 흡수하여 온도를 낮추는 특성이 있습니다.

식용유 화재와 기름 화재

식용유도 기름의 일종이지만 일반 기름과는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 기름은 발화점이 끓는점보다 높아 눈으로 위험하단 걸 볼 수 있고, 소화 후 재발화 가능성이 낮습니다. 일반 기름 화재는 보통 가정용 소화기로 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식용유는 발화점이 끓는점보다 낮아 눈으로 보기에 평온해 보이는 상테에서 불이 붙을 수 있습니다. 또한 꺼졌다가도 재발화의 위험도 높습니다. 식용유 화재는 일반 소화기로는 진화가 어렵고 K급 소화기를 써야 합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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