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 해킹으로 카드결제, 카카오톡 피싱까지

최근 계정 도용으로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무단 결제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7.7일 한 이용자는 계정 도용으로 애플에서 해외 결제돼 환불받기도 했다. 한 보안전문가에 따르면 4~7월 사이 이런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카드 정보 도용에는 계정 탈취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카드 무단결제는 아직까진 복제카드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간편결제가 많이 보급되며 계정 해킹도 원인이 되는 것 같다.

또한 계정 해킹 후 피해자를 가장하여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사건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의 한 사례를 보자.

먼저 피싱으로 네이버 계정을 탈취한다. 블로그 불량게시물 및 징계 알림으로 위장해 피싱 메일을 보내 가짜 사이트에서 로그인하게 만든다. 여기에 입력한 로그인 정보는 그대로 해커에게 넘어간다.

그 다음 탈취한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해 주소록의 친구 목록을 다운로드한다. 주소록 정보를 이용해 타인의 이름, 프로필 사진을 도용해 그 사람 행세를 하며 급한 용무를 핑계로 카카오톡으로 계좌이체를 요구한다.

카카오톡 계정은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있어 직접 해킹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보다 쉬운 포털 계정을 해킹하는 방법을 쓰는 것이다.

금전 문제 등 중요한 일은 직접 통화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피싱 조직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카카오톡은 해외에서 접속한 프로필에는 표시를 해주고 있다. 그러나 접속 IP는 VPN으로 쉽게 속일 수 있으므로 큰 도움은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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