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인코더에 악성코드 포함

인기 있는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 카카오인코더(CacaoEncoder)가 크립토재킹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카카오인코더는 이름만 비슷할 뿐 다음카카오와는 무관하다.

카카오인코더는 동영상을 PC와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도록 변환하는 프로그램인데, 광고가 없고 다양한 코덱을 지원해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인코더는 업데이트 시 자동으로 PUP(Potentially Unwanted Program)를 설치한다. 현재는 사용자 몰래 가상화폐 모네로를 채굴하는 프로그램이 깔리고 있다. 사용자에게 '스마트포인트 지원'이라고 간단히 알릴 뿐, 어떤 프로그램이 설치되며 어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리고 있지 않다.

더욱이 신뢰도가 높은 네이버 자료실에서도 정상적으로 배포되고 있다. 네이버는 자체적인 검수 절차를 갖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자료실에 등록된 프로그램 자체에는 문제가 없고 업데이트 과정의 문제라며 책임이 없다고 한다. 한편, 네이버 자료실에는 같은 회사의 카카오클린이라는 프로그램도 등록돼 있다.

PC최적화, 애드웨어 제거, 툴바 등 많은 무료 프로그램들이 같은 문제를 갖고 있다. 올 4월에는 공식 유토렌트 설치 프로그램에 애드웨어가 포함된 것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누차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앱을 이용하라고 권하는 것이다. 참고로 우리 나라에선 encoder라고 부르는 동영상 변환 앱을 외국에선 대부분 converter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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