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비브리오 패혈증은 Vibrio 균종의 하나인 V.vulnificus 균에 의한 급성 전신감염증이다. 이 균은 염분이 있는 바닷물에 서식하며,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인 5~10월에 검출된다. 갯벌, 플랑크톤, 어류, 조개류에서 흔히 검출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감염 경로는,
• 연안에서 서식하는 어패류 생식이 70~80%로 대부분이며,
• 해수 또는 갯벌에 피부 상처 노출이 10% 정도를 차지하고,
• 오염된 조리기구에 의한 간접 감염도 있다.

V.vulnificus에 감염되면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한 사람은 구토, 복통, 설사 등 단순한 증상에 그친다. 그러나 기저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는 균이 혈액으로 침투하여 발열, 오한, 저혈압, 피부의 독특한 수포 및 괴사 등 패혈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고위험 기저 질환으로는 간질환이 가장 많으며, 만성 알콜중독, 당뇨, 만성 신부전, 면역저하 등이 있다. 패혈증으로 진행하면 40~60%가 사망한다.

급성 질환이고 사망률이 높으므로, 의심되는 경우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치료는 항생제 투여와 외과적 절제술로 한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 어패류를 56도 이상 익혀 먹는다. 이 균은 열에 약하므로 5분 이상 가열하면 대부분 죽는다.

• 염소에 약하므로 어패류를 수돗물에 잘 씻어서 조리한다.

• 피부 상처에 해수나 갯벌이 닿지 않게 한다. 또한 맨발로 다니지 않는 등 상처가 나지 않게 조심한다. 조리 시에도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등 상처가 나지 않게 주의한다.

• 조리 기구를 끓는 물로 소독하는 등 위생적으로 관리한다.

다만, 어패류의 관리 및 조리에 관해서는 자료마다 혼선이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관한 많은 자료를 읽어 봤는데, 그 중 <참고 자료 1>이 가장 잘 된 것으로 생각되어 이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그런데, 같은 CDC(질병관리본부)의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참고 자료 2>에서는 18도 이하 저온살균과 60도 이상에서 15분 가열로, <참고 자료 3>에서는 85도 이상 가열로 설명하고 있다. 신뢰가 가지 않는다.


참고 자료
  1.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과 치료
  2.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과 예방법
  3. 바닷속 무서운 질병, 비브리오 패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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