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패류독소 주의

패류독소는 봄에 대량 번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패류 등이 섭취해, 독성 성분이 패류의 체내에 축적된 것이다. 패류독소는 3월경 남해안부터 발생하기 시작해서 해수 온도가 15~17도인 5월경에 절정에 달하며, 18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부터는 자연 소멸된다.

패류독소는 냉동하거나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먹지 않는 수 밖에 없다. 홍합, 바지락, 굴 등 조개류와 멍게, 미더덕이 주요 원인식품이다.

패류독소에 오염된 패류를 사람이 먹으면 30분 이내에 입술 주위에 알싸한 느낌과 함께 마비,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식중독을 일으키거나 근육마비,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먹은 후 12시간이 지난 후에도 증상이 없으면 괜찮은 것이다.

아직까지 패류독소로 인한 사고는 주로 관광객이 개인적으로 오염된 패류를 채취해서 먹는 데서 비롯됐는데, 올해는 대형마트나 시장에서 판매된 패류에서 패류독소가 연속적으로 검출돼 검역행정에 구멍이 뚫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참고 자료
  1. 이마트 판매 ‘손질 생홍합’ 패류독소 검출…긴급 회수
  2. 홍합에서 '마비성 패류독소' 검출…섭취시 근육마비·호흡곤란 유발
  3. 봄철 조개류에 오염된 패류독소 주의 필요
  4. 어패류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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