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에 관한 상식

독감이란

최근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이례적으로 A형과 B형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겨울에 A형이 유행하고 나면 봄에 B형이 유행하는데 말입니다.

감기는 200여 가지 이상의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병을 총칭하는 것인데 반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것입니다. 독감은 크게 A, B, C형 3종류가 있는데, 사람에게는 A, B형만 감염됩니다.

A형은 단백질에 따라 H?N?의 조합으로 총 144개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A형은 위력이 강한데, 지금까지 큰 피해를 일으킨 독감은 모두 A형이었습니다.

B형은 빅토리아형과 야마가타형 단 2가지만 있습니다. B형은 위력이 약해서, 보통 가벼운 증상으로 끝납니다.

3가 백신과 4가 백신

독감 예방 백신은 대응할 수 있는 독감의 개수에 따라 3가와 4가로 나뉩니다. 3가 백신은 A형 2개 B형 1개 총 3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응하고, 4가 백신은 A형 2개 B형 2개 총 4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응합니다. 당연히 4가가 비싸죠.

효과면에서는 특히 병약하거나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3가 백신으로도 충분합니다. B형은 원래 위력이 약한데다, 교차보호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B형 2가지 중 어느 하나에 대한 백신을 맞으면, 나머지 하나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대응효과가 있습니다. WHO(세계보건기구)의 권고 사항도 3가 백신입니다.

예방접종은 언제

독감 백신은 접종 후 최소 2주는 지나야 면역력이 생기고, 효과는 6개월 정도 지속됩니다. 따라서 예방주사는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10월말까지 맞아야 좋습니다. 만약 시기를 놓쳤더라도 맞는 것이 좋습니다. 항체가 완전히 생기지는 못했더라도 어느 정도 대항력은 생깁니다.

B형 독감, 과연 약한가?

위에서 일반론에 따라 B형 독감은 위력이 약하고, 대부분 3가 백신으로 충분하다고 썼습니다. 그런데 올 겨울 전세계적으로 B형 독감으로 인한 피해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시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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