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이 힘든 강력한 암호 만들기

좋은 암호

좋은 암호란 본인은 기억할 수 있지만 해커가 추측하거나 소프트웨어 툴로 해독할 수 없는 암호입니다. 암호는 고유하고 복잡해야 합니다. 2017.8.10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지침은 이렇습니다.
  • 8자 이상
  • 사용자 이름, 실명 또는 회사 이름을 포함하지 않음
  • 전체 단어를 포함하지 않음
  • 이전 암호와 완전히 다름
  • 대문자, 소문자, 숫자 및 기호 포함

암호의 길이

컴퓨터 성능이 좋아짐에 따라 암호 해독도 점점 쉬워져서 8자리는 부족하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최소 10~14자리를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8자리 지침은 잘못된 것인가?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해커들은 암호 하나 풀려고 시간 소모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손쉬운 먹잇감을 찾거나, 허술한 사이트를 털어서 한번에 대량의 암호를 손에 넣는 수법을 씁니다. 사업상 기밀 같은 엄청 중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8자리 암호는 쓸만합니다.

무작위성

위에서 말한 2,3번째는 결국 구체적인 의미가 없고 무작위적인 것처럼 보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이름뿐 아니라 별명, 생일, 친구나 애완동물의 이름 등을 그대로 포함해서는 안됩니다. 이런 것을 이용하려면 예측이 어렵게 교묘하게 변경해야 합니다. o를 0으로, s를 $로 바꾸는 정도는 해커의 사전에도 들어있습니다.

고유성

계정마다 다른 암호를 사용해야 합니다. 한 곳에서 털린 암호로 인해 모든 계정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위 지침에서 네 번째 항목도 같은 맥락입니다.

추가적으로 고려할 사항들 

    • 이메일 계정과 SNS 계정은 은행 계정 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암호를 잊어버렸을 때 찾는 기능은 대부분 이메일을 이용합니다. SNS 계정이 털리면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은 물론이고, 사칭으로 지인들에게 스팸, 피싱, 악성코드 등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송금을 요구한 사건도 있었지요.

    • 암호 관리 프로그램 이용을 권하는 보안 전문가가 많은데, 암호 관리 앱이나 사이트를 고를 때는 소소한 기능이나 편리성보다 신뢰성을 최우선시 해야 합니다. 실제로 암호를 관리하는 사이트인 알패스가 해킹 당한 일도 있었습니다.

    • 일반적으로 웹 브라우저의 암호 저장 기능은 취약하다고 합니다. 이를 노리는 악성코드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기 자체의 보안을 잘 유지한다면 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쇼핑몰 같은 보통 사이트 암호는 브라우저에 저장해도 괜찮습니다.

    • 2단계 인증을 적극 활용합니다. 물론 2단계 인증을 해킹하는 수법도 몇 가지 알려져 있지만, 상당히 강력한 방어선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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